'결제'와 '결재' 헷갈리지 말자!

결재와 결제

 

'결재 (決裁) '란 결정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을 뜻하는 말입니다.

'결제 (決濟) '란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마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말합니다.

 

위 두 글자 모두 결단할 결(決)을 사용하고 있는 한자어라서 헷갈리기 쉬운데요. 

 

'결재'에 사용하는 마름질할 재(裁) 자는 옷감을 나누어 자르듯 신중하게 결정하는 모양새를 뜻하는 글자로서

'재단(裁斷), 재판(裁判)' 등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즉, '결재'란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뜻이 되지요.

 

'결제'에 사용하는 제() 자는 물을 건너다, 돕다, 성공하다 등의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경제(經濟)'에서도 똑같은 글자를 씁니다.  '결제'란 서로 도움이 되는 결단이라는 뜻으로도 해석 가능하겠지요. 이처럼 양자간의 거래에서 서로 도움이 되는 결정을 실행할 때 '결제'라는 단어를 씁니다.

 

이 두 단어가 헷갈린다는 '결제'와 '경제'를 연관지어 동일한 한자어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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