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행동과 사회환경 과제/인간발달단계의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 및 극복방안

2019년 2학기에 이수하였던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과제물입니다.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습니다. 동일하게 복사해서 작성하시면 0점 처리될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시 삭제하겠습니다. 이 글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어렵게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학우들을 위해 작성된 글이므로 무단으로 레포트월드 등에 올려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과제명 : 인간 발달단계의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 및 극복방안 

인간의 발달단계(태아기~노년기) 중 자신이 선호하는 단계를 선택하여, 해당 단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을 나열하고 긍정적인 극복방안 제시하기
1. 한글이나 워드로 작성하여 반드시 첨부파일로 제출할 것
2. 참고문헌 표기를 명확히 하여 표절에 해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과제 인간 발달단계의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 및 극복방안

 

 

Ⅰ. 서론

 

발달단계를 구분하는 것은 학자마다, 또는 이론마다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각 단계를 구분 지을 수 있는 수많은 특징 중에서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고, 무엇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발달은 인간의 생애를 통틀어 일어나는 전반적인 과정이며, 이러한 발달은 연속적이고, 일정한 순서와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 발달의 속도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발달 단계는 연령이나, 외적인 변화만으로 구분 짓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발달 단계를 학자별로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지 살피고 그 중 한 단계를 선택하여 그 단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과 극복방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Ⅱ. 본론

 

1. 여러 학자들의 발달단계 구분

 

프로이드는 인간의 생리적, 성적 욕구를 기준으로 하여, 영유아기를 구강기로, 걸음마를 시작하는 시기를 항문기로, 학령전의 시기를 남근기, 아동기를 잠재기, 청소년기를 생식기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피아제는 인간의 인지발달 특성을 기준으로 하여,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로 나누고 있습니다. 콜버그는 도덕성 발달을 중심으로 전인습적 수준, 인습적 수준, 후인습적 수준으로 구분합니다.

대부분 이처럼 영유아에서 청소년 시기 사이의 발달단계만을 대상으로 하는 데 반해, 에릭슨은 인간의 전 생애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학자들과는 뚜렷이 구분됩니다. 에릭슨은 인간의 발달은 여덟 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별 위기와 발달과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각 단계는 고정된 순서로 진행되며, 각 단계에서 발달과업을 이루지 못해도,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고 설명합니다. 에릭슨은 영유아기를 신뢰감 대 불신감 시기로, 걸음마시기를 자율성 대 수치심 시기로, 학령전의 시기를 주도성 대 죄책감 시기로, 학령기(아동기)를 근면성 대 열등감 시기로, 청소년기를 정체감 대 정체감 혼란 시기로, 청년기를 친밀감 대 고립감 시기로, 중장년기를 생산성 대 침체기 시기로, 노년기를 자아통합 대 절망감 시기로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분은 각 단계별 과업과 심리사회적 발달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프로이트 피아제 콜버그 에릭슨
유아기 구강기 감각운동기   신뢰감 대 불신감
초기 아동기 항문기 전조작기 전개념적
사고
  자율성 대 수치심
학령전기 남근기 직관적
사고
전인습적
수준
주도성 대 죄책감
학령기 잠복기 구체적 조작기 인습적
수준
근면성 대 열등감
청소년기 생식기 형식적 조작기 후인습적
수준
자아정체감 대 정체감 혼란
성인초기       친밀감 대 고립감
중·장년기 생산성 대 침체감
노년기 자아통합 대 절망감

 

2. 노년기의 사회 환경 및 극복방안

 

1) 선호하는 발달단계의 선택(노년기)

 

2067년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을 노인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2018년 한국 65세 이상 인구는 738만 1천명으로 국내 인구 중 약 14%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2026년에는 전체 노인 인구 비율이 20%가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 같은 급속도의 고령화는 국가 경제의 비활력 요소로 작용하며, 산업구조의 모습을 바꾸고, 의료비 부담의 증가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매우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주체가 된 노인과 노년기의 사회 환경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2) 우리나라 노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

 

① 제도적 환경

UN 규정상 노인의 기준은 ‘65세 이상의 사람’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법 체계 안에서는 노인의 정의를 명시하고 있지 않으나, <노인복지법> 에서 65세 이상의 국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고, <장기요양보험법> 등에서도 65세 이상의 국민에게 여러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각종 법률상 명시된 정년(대개 60세)으로 인하여 고용에서의 차별과 비자발적 퇴직, 은퇴 등 경제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 구성원이 ‘노인’으로 여기는 연령대는 주로 70대 이상에 해당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현재 법률·제도상 노인의 기준으로 통용되는 연령이 사람들의 인식과는 별개로 매우 적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을 반영한 최근의 사례는 연금수급연령의 변화입니다. 애초 노령연금의 수급 자격은 60세 이상부터였으나, 최근들어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점진적으로 조정하여 1969년 이후 출생자부터는 만65세가 되어야 노령연금을 수급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비용의 증가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근 정년을 연장하고, 연금 수급 연령을 상한하여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② 경제적 환경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저소득층 가운데 70세 이상의 노인의 비율이 약 43%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인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빈곤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활동을 하고 있는 노인은 약 30% 정도였으며, 직업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단순노무직과 농림어업직으로 대부분 임시직, 일용직이었습니다. 이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노후소득을 얻기 위하여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그 직종에서도 노인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아 단기로 근무할 수 밖에 없고, 그로인해 소득이 불규칙적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또한 과거와는 달리, 자녀의 부양을 기피하는 노인들이 증가함에 따라서,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독립성을 갖기를 원하지만, 일을 더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없어, 상대적으로 저임금의 노동 시장에 잔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③ 문화적 환경

불과 몇 십여 년 전까지는 효 사상과 경로 사상 등이 존중받는 가치였으나, 최근 젊은 층은 노인들을 가리켜 ‘꼰대’, ‘틀딱’, ‘노인충’, ‘노슬아치’ 등으로 지칭하는 등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의 노인층이 과거 경로 사상에 길들여진 세대인 것이 반해, 최근의 젊은 층은 노인과 분리되어 생활하는 핵가족에서 자란 탓에 대부분 노인들과 소통할 경로가 매우 적고, 노인들 역시도 젊은 층의 인식의 변화를 받아들일 만한 학습 경로가 부족한 데에서 기인합니다. 이 두 계층 간의 괴리로 말미암은 갈등이 사회 전반에서 표출되고 있으며,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차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노인 빈곤율과 청년실업률이 높은 수치로 병존하는 경제 환경에서 서로가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고자 경쟁하는 동시에, 노인을 도움을 제공 받아야만 하는 존재로만 받아들이는 문화가 노인을 공동체의 부담으로 여기게 만들고 있습니다.

 

 

 

3) 노년기의 긍정적인 극복방안

 

에릭슨은 삶의 모든 단계가 그렇듯 노년기로의 이행이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보았습니다. 다만, 이 시기에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고 평가할 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노인으로서의 삶과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그러한 수용적인 태도를 가질 때에 통합감을 성취할 수 있고, 여생동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발달단계가 그렇듯, 노년기에도 위기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지나온 생을 지나치게 후회하며 절망감에 지배당하는 상태로 보았습니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하지 못하면, 기분 장애와 자기 혐오, 사회적 갈등 관계 등에 놓이게 되며, 삶을 긍정적으로 마감할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로버트 버틀러는 에릭슨과 마찬가지로, 삶에 대한 회고를 통해 통합감을 얻고,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코허트는 노년기를 긍정적으로 극복하기 위하여, 경제적 안정감, 사회적 지지를 보내는 가족이나 친구, 정신적 건강과 신체적 건강 네 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펙은 여기서 더 나아가 노인들이 세 가지 위기를 겪으며, 이를 극복해야한다고 보았습니다. 세 가지 위기란, 자아분화 대 과업역할 몰입, 신체초월 대 신체 몰입, 자아초월 대 자아몰입을 말합니다. 즉, 장년기 동안의 커리어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그간의 직업적 자아와 분리하여 노년의 새로운 자아를 확립하여야 하며, 자신의 삶에 직업이 없더라도 풍요로울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건강상태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육체의 쇠락과 질병과 함께 가야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일상의 불편과 고통을 인내하며 이를 보상할 만한 것에 집중해야만 합니다. 펙은 또한 노인들이 자신들의 과거를 회상하고 집착하는 데에서 벗어나, 죽음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과 주변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남기려고 함으로써 자아를 초월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로우와 칸은 성공적 노화를 위해서는 질병과 장애를 피하고, 높은 수준의 인지적,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고, 활기찬 인간관계 및 생산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사회참여도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성공적 노화’의 성공이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없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베일런트는 노년기에 접어들기 이전의 삶에서 학습한 방어기전들, 억압, 현실감각, 유머, 이타주의와 같은 것들이 노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자들 모두 노년기를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이자, 노화와 쇠퇴를 경험하는 시기로 보고 있으나, 이러한 쇠퇴를 극복하기보다는 수용적인 태도로 삶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건강상의 불편으로 말미암아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노년기의 우울감과 죽음불안을 해소하고, 사회적 네트워크 안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행사할 수 있어야 질적으로 수준 높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Ⅲ.결론

 

노년기는 필연적인 과정이고, 이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죽음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뿐만 아니라, 주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 또한 중요합니다.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가피한 쇠퇴와 약화를 수용하고, 웰다잉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에릭슨은 개인은 스스로 더 나아질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자아정체감이란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안에서 계속 변화를 거듭하는 자신에 대한 감각이라고 정의합니다. 인간은 환경과 분리될 수 없으며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거듭하는 존재입니다. 기존에 에릭슨의 8단계의 발달 이론은 노년기가 길다는 비판을 받았고, 에릭슨은 스스로 노년기에 접어들어 자신의 이론을 9단계로 수정했습니다. 기존의 노년기를 노년기와 초고령기로 나누어, 아홉 번째 단계인 초고령기 시기에 초월감을 성취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초고령기에 신체와 인지 능력이 급격히 쇠락하고, 자율성과 통제성을 잃어감에 따라, 타인의 도움 없이는 생활할 수 없게 되면서 따라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절망, 신체에 대한 불신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매우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수용하고, 자신의 삶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으며, 지혜롭게 대처함으로써 ‘초월감’을 성취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한 우리나라 노인계층이 처한 현실을 볼 때, 이러한 노년기 자아통합감의 성취나 노년초월은 노인 개개인만의 힘으로 실현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극심한 빈곤에 내몰린 노인들은 자아통합감의 성취보다는 경제적인 생존과 고립 해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슬로우의 욕구위계설에서 보듯, 기본적인 삶을 위한 욕구마저 결핍되어 있는 현실에서 노인 개인이 자신의 삶을 긍정하기는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제도적으로 빈곤에 내몰린 노년기를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고, 노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사회통합에 기여함과 동시에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참고문헌>

손병덕 외,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학지사, 2017.

곽형식 외,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형설출판사, 2000.

최옥채 외,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양서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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