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 및 치료 과제/가족치료 이론에 따른 내담자 소개

건강가정사 자격 취득을 위해 2020년도 1학기에 이수한 가족상담 및 치료 과목의 과제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동일하게 복사하여 제출할 경우 0점 처리될 수 있습니다. 10점 만점에 9점 맞았던 레포트입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이 글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어렵게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학우들을 위해 작성된 글이므로 무단으로 레포트월드 등에 올려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과제명: 가족치료 이론에 따른 내담자 소개, 문제분석, 치료목표, 치료과정 

가족치료가 필요한 가족 상담 시 어떤 가족치료 이론을 활용할지 선택하고, 그에 따라 내담자 소개, 문제분석, 치료목표, 치료 과정을 서술하시오.
학습자가 가족상담사가 되어 가족치료가 필요한 가족을 상담한다고 가정하세요. 정신역동적 가족치료, 다세대 가족치료, 경험적 가족치료, 구조적 가족치료 중 한가지를 선택하세요. 그리고 선택한 가족치료 이론에 따라 내담자 소개 및 문제분석, 치료목표, 치료과정을 서술하세요. 

 

가족상담 및 치료 과제 가족치료 이론에 따른 내담자 소개

 

구조적 가족치료 이론의 의미와 따른 적용사례

 

Ⅰ. 사례 개요

 

이 사례는 이혼위기에 처한 신혼부부의 상담 사례로, 아내가 이혼을 요구해 오자, 남편이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루어진 상담 내용의 일부이다. 남편은 아내의 이혼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고, 아내는 남편을 혐오하며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였으나, 구조적 가족치료 모델의 적용을 통해 서로 해묵은 감정을 해소하고, 재구조화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된다.

구조적 가족치료에서 가족의 문제는 역기능적 가족구조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치료의 목적은 현재 나타나고 있는 문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가족구조를 재구조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사례에서는 부부의 현재 가족구조를 파악하고, 재구조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내담자 소개

 

1) 남편

30대 초반 대졸자로 산업현장직에 종사하였으나 휴직중에 있다. 결혼 전 연애경험이 거의 없으며, 현재 2살 아들이 있다.  원가족은 친모와 계부, 소원한 형이 있다. 친부는 청소년기에 병사하면서 어머니가 재혼했다. 남편은 아내가 산후우울증으로 인하여 감정기복이 심하고 이로 인해 부부갈등이 야기되어, 이혼요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아내의 우울증이 나으면 부부갈등도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아내의 귀가시간 등을 기록해두고 아내가 친구들과 주고받은 문자를 보는 일이 많았으며, 아내의 행동을 강압적으로 제한하는 편이다. 자신의 감정은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2) 아내

아내는 20대 후반 대졸자로 출산이후 육아휴직 중이며 사회복지사로 근무했다. 남편과는 3개월 정도 연애를 했고 혼전임신을 계기로 결혼했다.  원가족은 친부, 친모, 언니 둘이 있으며, 친부는 엄격해 가깝지는 않고, 친모와 자매와는 가깝게 지내는 편이다.  결혼 후 남편이 매우 이기적이어서 실망했고, 아들이 이런 모습을 닮을까 걱정하고 있다. 남편과 대화를 시도해보았으나, 갈등만 심화될 뿐,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이혼을 결심했다.

 

2. 문제 분석

 

부부는 결혼 초 성생활에 대한 부적응, 성격 차이, 원가족과의 분리로 인한 고립감, 시가 및 처가로 인한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는다. 각자 원가족에서 생활한 패턴 그대로 상호작용을 하게 되며, 다른 생활양식을 가진 배우자를 이해하지 못한다. 

사례에 등장하는 부부는 서로의 상호작용 패턴을 파악하기 힘든 짧은 기간동안 임신과 결혼, 출산, 육아 등을 겪으면서 불화를 겪고 있다. 이는 원가족의 잠재적인 영향 및 각자의 직업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남편과 아내가 각자 호소하는 문제를 듣고, 이를 통해 역기능적인 부부체계를 파악하고자 한다. 

남편이 호소하는 문제는 첫째는 아내의 이혼 요구이고, 둘째는 아내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이성 친구들과 만남을 지속하며 부적절한 처신을 해왔다는 점, 셋째는 자신과의 성관계를 기피한다는 점이다.

아내가 호소하는 문제는 첫째, 남편을 신뢰할 수 없다는 점과, 둘째, 아내를 성욕을 해결하는 도구로 여긴다는 점, 셋째는 이기적인 태도로 육아나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점, 넷째는 일방적인 명령투로 이야기해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이로 인해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점이다.

가족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부체계는 서로의 욕구에 부응하며 만족을 제공할 수 있어야 유지되는 관계이다. 결혼 초 부부는 각자의 원가족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하고, 아내 또는 남편으로서의 정체감을 형성하는 동시에, 또한 개인으로서의 독립된 자아정체감을 유지하며,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경계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례의 부부는 마땅히 수행하여야 할 애정과 성적기능, 친밀감 기능, 의사소통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 못하며, 부부간의 경계가 매우 경직된 상태이다. 부부체계의 과업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치료자의 문제분석과 개입을 통한 가족구조의 수정이 필요하다.

사례의 부부는 원가족과 현재 가족의 가족지도를 그려봄으로써, 원가족의 구조적인 역기능이 현재 가족에게도 적용되고 있음을 인식했다. 남편이 아내에게서 갖는 가장 큰 불만은 이성친구들과의 교제 문제였고, 아내가 남편에게 갖는 가장 큰 불만은 성생활 문제였다. 이는 각자의 원가족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답습함으로써 야기된 불만으로 보인다.

남편의 원가족은 부부하위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친모가 형을 편애함으로써, 친모와 형, 그리고 친부와 남편의 경계선이 경직된 구조였다. 성장과정에서 친부를 잃은 후, 1년도 채 안되어 재혼한 친모로부터 계속 소외된 삶을 살았으며, 다른 가족구성원과의 소통 없이 혼자서 살아왔다.

아내는 성장과정에서 엄격한 아버지로부터 제약을 받았고, 독립한 이후에는 자유롭게 살았으나, 현재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살면서, 다시 남편의 제약에 억눌려 살아가고 있다. 특히 강압적인 성관계 요구에 지쳐 이혼하고 싶어한다.

남편은 친모에게서 받지 못했던 관심을 아내로부터 받고 싶어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아내의 관심이 본인에게서 아기에게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소외감을 다시 경험하고 있으나, 이를 과거와 마찬가지로 혼자서 판단하고 생각하여 해결하고자 한다. 성관계의 요구도 부부관계를 개선하고 예전과 같은 애정을 회복하고자 하는 일환이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성관계가 좋으면 아내의 우울증도 낫고 관계도 개선 될 것으로 여기고, 아내에게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있다.

아내는 남편의 이러한 행동에 실망하여 친구들과 원가족에게 의지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남편의 소외감은 더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성적인 도구로만 여기고 권위주의적으로 행동할 뿐, 아버지의 역할에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내는 이러한 남편의 모습에서 어린시절 강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반항심을 느끼고 있고, 독립을 통해 가부장적인 아버지에게서 벗어났듯, 이혼을 통해 남편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한다.

구조적 가족치료에서 가족문제는 가족구조가 기능적이지 못할 때 발생한다고 보며, 이 부부의 역기능적 요소는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진 채 서로의 방식을 수용하지 못하고, 원가족의 결핍을 배우자로부터 보상받으려 하거나, 원가족에게서 형성된 불안감을 배우자에게 반영함으로써 경계선을 경직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남편은 아들에게 무관심한 채 아내에게 집착하고, 그럴수록 아내는 아들에게 집착함으로써 원가족의 역기능적 구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 치료목표

 

구조적 가족치료 이론의 목표는 현재 나타나는 문제나 증상의 제거가 아니라 가족구조를 변형시켜 재구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궁극적인 목표는 가족구조의 변화이며, 문제해결은 변화의 과정에서 얻게 되는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 문제행동의 변화와 향상된 가족기능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가족은 부부 개개인을 지지하는 가족체계가 된다. 구조적 가족 치료는 개개인을 지지하면서 당면한 문제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문제들도 해결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사례에서 부부는 상호작용 방식을 학습하여, 앞으로의 갈등과 스트레스에 잘 대처함으로써 기능적 가족으로 재구조화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4. 치료과정

 

구조적 가족치료는 합류, 가족구조 사정, 가족 재구조화의 단계를 거친다. 치료자는 적극적으로 부부체계에 개입함으로써 가족의 상호교류 양식을 변화시키는 데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지지하고 존중해주는 적응의 과정, 부부의 행동양식을 관찰하고 대화를 나누며 계속 이야기하도록 격려함으로써 가족구조와 하위체계의 기능을 탐색하는 추적의 과정, 부부의 언어적 표현이나 비언어적 표현을 모방하는 과정 등을 통해 치료자는 가족체계에 합류한다.

부부간의 상호작용을 실제로 실연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구조를 관찰하고 정보를 얻어 개입의 시점과 방향을 설정한다. 그리고 가족은 이같은 실연과정을 통해 자신의 역기능적 상호작용을 객관화할 수 있다. 가족구조 사정을 위하여 원가족과 현재 가족을 잇는 가족지도를 그려본다. 이를 통해 현재 가족의 문제를 이해하고 치료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반복되는 역기능적 상호작용을 깨닫고 재구조화되도록 독려한다. 문제와 갈등이 현재의 역기능적 가족구조에서 비롯됨을 깨닫도록 하고, 어느 개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님을 부각시킨다. 경직된 경계선을 허물 수 있도록 과제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치료과정 치료 내용 개입 내용
합류 남편과 아내가 호소하는 문제 파악
구조적 체계와 정서 체계, 역기능적 상호작용 체계 파악
추적을 통한 상담구조화
적응과 모방을 통한 라포 형성
가족구조 사정 부부의 원가족 탐색
가족지도 작성
원가족과의 영향 파악하기
상호작용 방식을 객관화하기
주요 갈등을 실연해보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역기능적 상호작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기
가족지도를 그려 현재 가족체계를 스스로 구조화하고, 원가족과의 영향관계 파악하기
재구조화 서로의 욕구와 의사소통 방식을 이해하기
문제해결 방법을 찾기
대안 찾기
부부하위체계 강화하기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
문제행동의 원인을 가족구조에서 찾아 재정의함으로써 이면의 긍정적 의도를 부각하기
부부간의 경직된 경계선을 인식하고 접촉을 증가하도록 강점 인식을 위한 과제를 주기

 

<구조적 가족치료를 적용한 치료 과정>

 

가족 구조를 사정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상담적 개입의 과정을 반복하며 가족구조가 수정되는 것을 기대한다. 초기 치료자는 부부 개개인의 고민을 듣고, 두 사람 모두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이해가 안된다’임을 상기시켜, 서로의 성장배경이 다름을 주지시킨다. 남편의 경우, 소외된 환경에서 자라 기능적인 상호작용 방식을 습득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을 원가족 탐색의 과정을 통해 인지하였다. 아내는 강압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남편에게서 발견하며 남편이 원하는 바대로 행동할 마음이 없음을 파악하였다. 부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만, 서로의 잘못이 더 크다며 사과하고 싶어하지 않으므로, 치료자는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성숙한 태도를 보이도록 독려하였다. 또한 자신의 원하는 바를 명령이나 강압이 아닌 부탁으로 바꾸어 표현하도록 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통방식을 훈련하도록 하였다.

가족구조의 사정단계를 통해 현재 가족의 역기능성을 파악하고 상호작용 방식을 개선하고자 했다. 남편은 소통방식을 학습할 기회가 적었다. 따라서 부부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몰랐다. 성관계에 집착한 것은 부부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방법이었다는 식의 재정의를 통해 남편이 아내를 성적인 도구로 여긴 것이 아니며, 부부관계를 회복하고자 했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부각시켰다. 그리고 성관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포기했다고 했다. 실연을 통해 그동안의 시도나 대화를 재연한 후, 상담자는 그동안 대화의 패턴이 강요와 거부만으로 이루어졌을 뿐, 성생활에 대해 서로 어떻게 느끼는지 진지하게 서로 이야기한 바가 없음을 깨닫게 하였다. 이후 함께 해결방법을 모색하도록 과제를 주었다.

아내는 자신이 말하지 않아도 남편이 스스로 해주길 바라며 했던 소극적 표현들은 점차 적극적이고 분명한 표현으로 바꾸었으며, 남편은 명령어투에서 청유형의 말투로 바뀌었다. 대화 중 남편이 다시 귀찮아하며 사과를 거부하거나, 명령어조로 이야기하면, 치료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수정을 독려하였다. 아내는 점진적인 남편의 변화를 반가워하며, 남편의 요구를 수용하기 시작했고, 남편 역시도 아들을 돌보거나 집안일을 함께 수행함으로써 아내의 요구를 수용하기 시작했다. 부부는 부모로서의 역할과 위계를 형성하며 부부 하위 체계의 기능성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서로의 장점찾기 과제를 줌으로써, 배우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도록 하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잇는 문제들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해 보도록 하였다. 부부가 원하는 가족의 모습에 대해 그려보도록 하고, 현재의 모습이 서로가 원하는 가족의 모습에 가까운지 늘 점검하며 상호작용하여야 함을 주지시키며 치료가 끝났다.

 

Ⅲ. 결론

 

구조적 가족치료에서 목표는 가족의 재구조화이다. 이 사례에서 문제행동을 개선하고, 가족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부부를 지지하면서, 문제행동을 객관화하였다. 가족의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하도록 돕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입하였으며, 상호작용 방식을 개선시켰다. 부부는 원가족과 마찬가지로 경직된 경계선에 있었으나, 치료를 통해, 현재는 각자의 영역을 서로 인정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기능적인 가족체계를 만들었다.

가족의 문제행동은 원가족 내에서의 문제를 답습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미누친의 구조적 가족치료는 일회성의 문제 해결이 아니라 근본적인 가족형성에 가깝다. 부부의 사례를 통해 원가족 탐색과 부부의 상호작용의 순환성, 공감하는 대화를 통해 부부 하위체계를 강화하고 가족체계의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치료자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상호작용 방식의 재구성과 과제제시가 가족체계의 기능적 재구조화에 기여하였다. 개인의 문제는 구조의 문제이기도 하다. 최근의 아동학대, 청소년 문제 등은 가족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야기될 수 있다. 따라서 원가족에게서 비롯된 세대를 거듭한 가족의 문제가 점차 사회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오늘날, 개인중심적이고, 문제중심적인 해결방법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 전체를 통해 영구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미누친의 구조적 가족치료는 반복되고 심화되는 사회 문제 해결에 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문헌

1. 양정숙(2016). “구조적 가족치료 이론을 적용한 부부상담 사례 연구”,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 김유숙(2010). 『가족상담』, 서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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