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차 접종 후기/화이자 백신 부작용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며칠 전 코로나 백신 예약한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드디어 화이자 1차 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저는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라서 세종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만 접종이 가능했어요. 세종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는 원래 청소년센터였던 곳을 활용하고 있었어요. 차를 가져갔지만 만차여서 근처 주택가에 차를 주차하고 접종하러 고고!

세종시 아름동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전 열한시 예약이었는데요. 정시에 도착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어요. 그래도 접종 완료 후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부작용을 대비해 대기한 시간까지 총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1 입장해서 체온 측정하고 소독을 합니다.

2 입구에 계신 분한테 신분증 보여드립니다.

3 번호표 받습니다.(번호표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스티커에 있는 숫자는 대기종료 시간인 것으로 추측)

코로나 예방접종 후기

 

4 예진표 작성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진표

5 중간방에 있는 의자에 앉아 대기합니다.

6 순서대로 들어가 칸막이 너머 의사 선생님께 예진표 건넵니다.(의사쌤이 궁금한거 있어요?라고 물어보셔서 아니요라고만 함 예진 끝)

세종시 예방접종센터 내부

7 의사쌤이 예진표에 도장찍고 다시 주시면 그거 들고 접종칸 앞에 와서 대기합니다. 위 사진처럼 접종칸과 예진칸이 나뉘어 있습니다.

 

8 안내에 따라 접종실에 들어갑니다. 안아프게 맞기 위해서 최대한 공손하게 예진표 드립니다. 팔 위쪽에 접종 받습니다. (간호사나 의사가 접종할 줄 알았는데, 소방공무원(?)으로 보이는 오렌지 색 티셔츠를 입으신 분이 주사를 놔주셨어요.) 

 

9 접종 직후 종이 한장을 주는데, 예방접종 확인서입니다. 제 개인정보와 2차 예방접종 일정이 적혀 있습니다. 3주 이후 다시 화이자 접종을 위해서는 소지해야 한다고 하네요. 잘 챙겨둡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확인서

안내에 따라 또다시 대기합니다. 부작용 때문에 대기하는 거라고 하네요.

세종 예방접종센터 마지막 대기실

10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번호표를 반납하고 집으로 갑니다. 끝.

 

안에서 접종을 위해 일하시는 모든 분들도 너무 고생이 많았습니다만, 날도 더운데 밖에서 주차 단속하시는 분들도 너무 힘들어 보였습니다. 빨리 코시국이 종료되어야 할텐데요. 

 

 

화이자 1차 접종 이후 반응

 

접종 당일에는 주사 맞은 왼쪽 팔의 어깨부터 손끝까지 근육통이 좀 있었습니다. 평소 매년 맞앗던 인플루엔자 주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통증이었습니다. 약간의 두근거림과 벌렁대는 증상과 어지럼증만 빼면 별다른 증상은 없었어요. 다른 분들은 식욕부진과 설사가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증상은 없었고요. 밥도 잘먹고 잘 쌌습니다. 체온은 37.4도 였습니다. 

 

접종 둘째날에도 팔과 왼손의 근육통이 계속 됐어요. 왼손으로 과일을 잡고 깎는데 손에 힘이 들어가니 꽤 아프더군요. 체온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37.4도였습니다. 

 

접종 셋째날에는 근육통이 거의 사라졌고 체온도 36.8도로 내려갔어요. 이후부터 별다른 큰 이상은 못 느꼈지만, 아직도 왼쪽 손끝이 따끔따끔 거리긴 해요. 

 

 

화이자 모더나 차이

 

제가 화이자를 맞으려고 하던 찰나에 언론에서 심낭염과 심근염이 부작용으로 보도되면서 많이 불안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백신이라고 해서 부작용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하니 그냥 맞았는데요. 사실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mRNA 방식의 백신이라고 합니다.  두 백신 모두 3상 임상을 거쳤지만 임상 참여자는 화이자가 만명쯤이 더 많다고 하네요. 화이자 모더나 모두 2차 접종을 해야 하지만, 화이자의 경우 접종 간격이 3주인 반면 모더나는 4주 간격입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는 1차 접종 시 모더나 72%고 화이자 56%라고 합니다. 다만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에는 예방률이 88%가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앞으로 백신 가격이 오를 예정이라서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국민들에게 백신 선택권이 주어질 지 불확실합니다. 접종을 완료한 이후에도 100% 안심할 수는 없으니 늘 조심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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