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종시 근처 계곡 공주 마곡사 가서 물놀이 해보자!

 

공주 마곡사 풍경 소리

 

공주 마곡사 계곡 물놀이 위치 거리 이동시간

 

코로나 시국에 어디 가기도 그렇고 공주 마곡사로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세종에서는 한 30분 대전에서는 한 시간 정도 걸리겠네요. 아래 위성사진에서 보듯이 나무가 엄청 빼곡해서 시원하더라구요. 근처 계곡에서 물놀이 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마곡사 대웅전 옆 징검다리에서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계신 분들도 많았고요. 노란 부분은 주차장 입니다. 

 

공주 마곡사 위치

이천년의 역사를 가진 고찰입니다. 한국의 명당에는 모두 절이나 왕릉이 있다는 말이 있죠. 가보면 과연 명당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경관도 수려하고 사람살기 좋은 곳입니다. 

 

마곡사 돌다리

돌다리를 건너지 말고 계곡을 따라 좀 더 걷다보면 징검다리가 나옵니다. 저 멀리 공주 마곡사 전경이 보이네요. 

 

공주 마곡사

공주 마곡사로 통하는 징검다리 모습입니다. 더위를 피해 온 방문객들과 불자들이 발을 담그고 쉬고 있네요. 물은 깨끗하고 시원했어요.

공주 마곡사 징검다리 계곡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은 노인처럼 하얗게 채색이 벗겨져 가는 모습입니다. 진리르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는 대광보전은 화마를 입어 사라졌던 것을 조선 순조 시대(1813년)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다포 양식이 매우 아름답고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앞 백범 김구

대광보전 옆에는 백범 김구가 심었다는 향나무가 있습니다. 백범 김구는 조선인으로 변장을 하고 있던 일본군 장교 쓰치다를 때려 죽인 후 감옥에 투옥되었다가 탈옥하여 은신하던 곳이 바로 마곡사라고 합니다. 광복 이후 임시정부 요원들과 다시 마곡사를 방문했던 선생이 얼마나 감회에 사로잡혔을지 선합니다. 명성황후 시해에 비분강개했던 24세의 청년 김구는 노인이 되어 다시 마곡사 땅을 밟게 되니 얼마나 감개무량 했을까요. 김구 선생은 광복한 지 4년이 채 못되어 경교장에서 눈을 감았지만 김구 선생이 심으신 마곡사의 향나무는 아직도 건재한 모습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공주 마곡사 백범 김구가 심은 향나무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마곡사 오층 석탑은 고려 말기에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보강한 흔적들이 선명합니다. 고려말 석공이 돌을 다듬어 정성스레 올리고 부장품을 넣었겠지요.  20세기와 21세기에 만들어진 것 중에 이 천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종의 멸종이 가속화되고 식량난도 심해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무더위 속에서 마곡사 오층 석탑을 바라보며 2천년 이후의 마곡사를 상상해 봅니다.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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