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정수기 단점 장점/ 3년 사용 후기/ 사용 방법/ 필터 교체 주기

브리타 정수기 사용 후기

 

브리타 정수기 3년 사용 후기

제가 3년째 사용하고 있는 브리타 정수기 모델은 마렐라 입니다. 브리타 코리아 네이버 공식몰에서 구입을 했었고요. 독립해서 혼자 거주하게 되면서 구매했었는데요. 주로 렌탈로 관리되는 정수기의 경우 정기적으로 청소나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정수기 관리해주시는 분이 오실 때마다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집에 가야하는 것도 너무 귀찮고 연차도 아까웠어요. 또 관리받은 직후 물을 한참 뺀 이후에도 소독약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꺼려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브리타 정수기를 구입했었습니다! 사용한지 어언 3년이 다되어가는데요. 저와 애증관계에 있는 브리타 정수기, 오늘은 브리타 정수기 3년 사용자가 생각하는 브리타 정수기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봅니다. 

 

브리타 정수기 마렐라 모델

 

브리타 정수기 장점과 단점

장점은 많죠. 일단 많이들 사용하시는 렌탈식 정수기나 페트병 생수를 구입해서 사용하신다고 가정해서, 비교해서 말씀드려 볼게요. 

 

첫째,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페트병 물을 사다가 쟁여놓더라도 공간이 꽤 필요하죠. 하지만, 브리타 정수기는 딱 용기 사이즈만 있으면 됩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시는 분이나, 자취생들에게는 매우 적절하죠. 

 

둘째, 정기적인 관리와 필터 청소가 필요없다.

그간 렌탈식 정수기는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해서 전문가가 방문하곤 했는데요. 브리타 정수기는 제가 씻어서 제가 건조하고, 제가 필터 교체하면 되니까 평일에 연차 쓸 필요 없이 간단해요.

 

셋째, 관리 후 소독약 냄새가 나지 않는다. 

저는 화학제품에 민감해서 소독약이나 수돗물 냄새에 민감한 편입니다. 렌탈식 정수기의 경우 관리 이후에 물을 몇 차례 빼주어도 소독약 냄새가 많이 나서 늘 찝찝하더라구요. 브리타 정수기는 한달에 한 번 친환경 세제로 설거지 한 후 완전 건조시켜서 필터를 교체해 사용하니 소독약 냄새 맡을 일이 없더라구요. 

 

넷째, 환경에 유익하다.

아무래도 페트병 쓰레기가 계속 나오는 것도 아니니 환경에 유익할 것 같긴 합니다. 

 

다섯째, 유지비가 저렴하다.  

현재 브리타 코리아 공식 몰에서 필터 3개를 2만원 정도에 팔고 있는데요. 즉 한달에 필터 하나씩이니까 6천원 정도 드는 셈이네요. 어떤 정수기보다도 유지비가 훨씬 저렴합니다.  

 

단점도 많습니다. 

 

첫째, 매번 물을 받는 게 귀찮다.

국 한번 끓이고 나면 물 받고 기다리고, 밥 지으려면 물 받고 기다리고 이게 일상이 됩니다. 정수 속도는 빠르지만 그래도 물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경우 매우 번거롭습니다. 

 

둘째, 3인 이상의 가족은 사용하기 불편하다. 

성인 1인의 경우 보통 하루에 2리터의 물을 마시게 됩니다. 가족이 돌아가면서 한잔씩 마셔도 뚝딱 사라져요. 저녁 때 국이나 찌개용으로 쓰고 하다보면 매우 불편합니다. 1인 가구로 사용할 때에는 저도 별다른 불편을 못 느꼈지만, 2인 가구가 되고 나니 사용 속도에 비해 너무 저수량이 너무 부족함을 느낍니다. 

 

째, 실제 용기 상의 용량과 저수량이 다르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브리타 마렐라 모델은 3리터 용량인데요. 사실 물을 받아도 3리터까지 정수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용량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필터 위치와 정수 시스템 때문인데요. 필터 위치가 용기의 가운데 위치해 있으니까 저수량이 그 필터 위까지 차게되면 한 2리터 쯤 될거에요. 그러면 더이상 수압때문에 정수가 안됩니다. 아래 정수된 물이 빠지지 않는 이상 더이상 정수가 진행되지 않아요. 즉 브리타 마렐라 용기는 3리터이지만,  정수는 용기의 절반만 진행되고, 저수량은 2리터 못미치는 정도에 불과해요. 결국 식사를 준비하다 보면 매우 부족해집니다. 

브리타 정수기 저수량은 용기의 반(half)

 

넷째, 필터도 소모품이라 환경오염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브리타 정수기 필터는 플라스틱 외피에 그물방과 이온교환수지, 초정밀 입상활성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이 필터를 그냥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브리타 코리아 측에서 수거하여 다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3년 전부터 이야기해왔는데 도대체 언제쯤 실행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저도 수거해 갈 날을 기다리며 사용한 필터들을 모아뒀다가 얼마전에 이사하면서 모두 버렸는데요. 브리타코리아가 환경오염 방지책으로서 자사 제품을 홍보하면서도, 필터 수거에는 소극적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심지어 민간에서는 브리타 필터에 구멍을 뚫어서 활성탄을 교체하는 브리타 필터 해킹까지 성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브리타에서 이런 민간에서의 노력을 수용하여 필터  재활용에 자사의 역량을 보태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브리타 정수기 필터

 

 

다섯째,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정수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브리타 정수기는 용기의 용량과 사용량, 수질 등에 상관없이 한달 주기로 교체하라는 애매한 권고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도 브리타 코리아 측에서 지역별 수돗물 기준, 음용량 기준 정수 효과를 검증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브리타 정수기를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런 권고가 못미더워 한달이 안되었을 때 교체하는 편인데요. 저 외에도 브리타 정수기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브리타 코리아 측에서는 필터를 더 많이 팔 수 있으니 이득일지 모르겠으나, 결국 수질 검증이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수돗물 오염에 대한 이슈가 계속되는한 장기적으로는 고객을 잃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브리타 정수기 한달 사용 기간 표시해주는 막대

 

여섯째, 용기 뚜껑이 잘 안닫힐 때가 있다.

3년 쯤 사용하니 용기에 기스도 많이 나고 물때도 더 자주 끼는 편입니다. 용기 뚜껑도 잘 안 닫히고 들뜨네요. 세척할 때에는 뚜껑이 모두 분리되니 편하긴 한데, 다시 끼우고 사용하다보면 잘 안닫힐 때가 많더라구요. 이런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필터 교체 방법/ 필터 교체 주기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브리타 정수기의 최대 저수량은 그림에서 표시된 파란색 부분만큼입니다. 아무리 수돗물을 많이 넣어도 물이 용기의 아래쪽 반 정도 차 있으면 더이상 정수되지 않고 그냥 수돗물 칸에 수돗물이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상태에서 물을 따르면 수돗물이 나오지 않느냐고 많이들 걱정하시는데요. 수돗물 칸은 뚜껑으로 꼭 닫아놓으면 새지 않도록 차단되어 있어서 입구 부분으로는 정수물만 나오게 되어 있어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하지만, 수돗물이 꽉 차 있다면 그 무게 때문에 뚜껑 전체가 열리면서 왈칵 나오기도 해요.(브리타는 락앤락이 아니에요.) 그러니 정수된 물이 용기의 반 이상 차 있다 싶으면 더 이상 수돗물을 넣지 마세요. 어차피 수압 때문에 더 이상 정수 안되니까요. 정수물을 다 사용하면 다시 수돗물을 받으시고 기다리셨다가 다 정수되면 사용하세요.(엄청 귀찮음)

 

요약하자면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필터 교환주기가 아직 도달하지 않았고, 용기가 비어있다고 가정할 때)

 

1. 수돗물 투입구를 열어 수돗물을 받는다.

2. 필터가 물을 거르길 기다린다.

3. 수돗물 칸의 물이 양이 적어지면 용기를 기울여 정수물을 그릇에 받는다.

 

다음은 브리타 정수기 공식 내이버 쇼핑몰에서 안내하는 브리타 정수기 필터 교체 방법입니다. 국내 공식몰(브리타 코리아 네이버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브리타 정수기는 용량이 달라도 같은 필터를 씁니다. 따라서 국내  브리타 코리아 네이버 공식 쇼핑몰에서 브리타 정수기를 구입하신 분이라면 필터 구입시 어떤 종류를 해야하는지 고심하지 않으셔도 되요. 어차피 다 같거든요. 8리터 짜리 브리타 정수기나 3리터 짜리 브리타 정수기나 필터는 같은 걸 씁니다! 

 

브리타 정수기 필터에 가끔 검은 활성탄 가루가 묻어 있을 때가 있는데요. 설마 세제로 씻어내는 분은 없겠죠? 그냥 안내된 그림처럼 물로만 세척하셔야 됩니다.

 

 

브리타 정수기 필터 교체 방법

 

 

"공유는 URL 및 출처 필수, 도움이 됐다면 ♥공감으로 표현해주세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