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내돈내산 비교/스카이디지탈/앱코

이 글은 사무용 또는 단순 업무 목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내돈내산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무선마우스 키보드세트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비교 내돈내산

오늘은 제가 사무실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했던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두 제품 모두 아직 판매중이니 구매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진에서 위에 있는 블랙 색상의 제품이 2019년 9월에 구입해 최근까지 사용한 스카이디지탈 SKY W270이고요. 아래에 있는 실버 색생이 최근에 구입한 앱코 WKM160 입니다. 두 제품 모두 매우 저렴한 가성비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입니다. 스카이디지탈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는 26,900원에 구입했었고, 앱코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는 30,600원에 구입했습니다. 배송료 포함 가격입니다. 스카이디지탈 제품은 사용감이 있어보이죠? 

스카이디지탈 SKY W270 앱코 WKM160
26,900원 30,600원
멤브레인 키보드 펜타그래프 키보드
마우스 무소음  마우스 소리 큼
키보드 소리 큼 키보드 저소음
마우스 스크롤 인식 오류 입력 지연 발생 인식 오류, 입력 지연 없음
마우스 편함 마우스 낮아서 불편
키보드 스페이스바 끽끽 소음 키보드 키가 낮아서 불편
배터리 키보드용 AAA1개 마우스용 AA 1개 제공 배터리 키보드 AAA2개 마우스 AA 1개 제공
키스킨 없었으나 지금은 제공됨 키스킨 없음

 

스카이디지탈과 앱코 키보드 비교

스카이디지탈 SKY W270 앱코 WKM160 키보드 소리 비교

 

키보드 소음은  앱코승! 

저소음 키보드로 홍보하는 스카이디지탈 SKY W270 제품은 홍보 문구가 어색할 정도로 소리가 큽니다. 오래 사용하다보니 스페이스바에서 끽끽거리는 소리도 납니다. 반면 펜타그래프 방식의 앱코 WKM160 키보드는 저소음이긴 합니다. 

 

키보드 타격감 스카이디지탈 승!

타격감은 멤브레인 방식인 스카이디지탈 SKY W270이 훨씬 좋을 수 밖에 없죠. 앱코 WKM160 키보드의 노트북 같은 펜타그래프 방식은 소음은 적지만 타격감은 별로라 오타도 자주 납니다. 좀처럼 익숙해지기가 힘들군요.

 

기능키 단축키 스카이디지탈 승!

앱코 WKM160 키보드의 계산기 단축키가 사람 매우 짜증나게 합니다. 문서 작성하다보면 -는 엄청 자주쓰게 되는데요. -가 있어야 할 위치에 갑자기 계산기 단축키가 갑툭튀해 있어서 하루에도 계산기를 몇번씩이나 끄는지 모르겠네요. 그에 반해 스카이디지탈의 기능키는 Fuction 키와 같이 쓸수 있게 되어 있어서 자칫 잘못 누를 위험이 없어요. 앱코 WKM160 키보드의 다른 단축키들은 유용한데, 이 계산기 단축키 때문에 너무 고통받고 있습니다. 다음에 생산시에는 제발 이 계산기 단축키좀 빼줬으면 하네요.

 

앱코 WKM160 키보드 계산기 키 뽑아버리고 싶다

 

 

 

스카이디지탈과 앱코 마우스 비교

마우스는 정말 할말이 많아요.

스카이디지탈 SKY W270 앱코 WKM160 마우스 비교

왼쪽이 스카이디지탈 제품이고 오른쪽의 은색이 앱코 제품입니다. 

 

마우스 소음 스카이디지탈 완승!

이건 저뿐만이 아니고 많은 사람이 놀라는 부분인데요. 스카이디지탈에서 생산하는 모든 마우스는 거의 저소음 수준이 아니고 무소음 수준입니다. 이 부분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이 스카이디지탈 SKY W270에 뒤이어 SKY WL320도 추가로 구매했었거든요. 거의 애플 무소음 마우스 수준으로 구현되어 있어요. 앱코 WKM160 마우스는 동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캔뚜껑 따듯 딸칵 소리가 납니다. 

스카이디지탈 SKY W270 앱코 WKM160 마우스 소음 비교

마우스 그립감 스카이디지탈 승!

마우스 그립감도 스카이디지탈 SKY W270이 훨씬 낫습니다. 스카이디지탈 마우스는 손안에 꼭 들어차는 느낌이라 그냥 자연스럽게 손을 얹고 클릭하면 되지만, 앱코 WKM160 마우스는 자연스럽게 손을 얹을 수 없고, 마우스와 손바닥 사이에 붕뜨는 공간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오랜시간 사용하자니 손목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마우스 인식력 앱코 승!

스카이디지탈 SKY W270 마우스가 소음도 없고 그립감도 좋지만 이 결정적인 단점 때문에 결국 버려진 셈인데요. 스카이디지탈 마우스는 스크롤이 제멋대로 움직입니다. 난 계속 한방향으로 스크롤을 돌리고 있는데, 화면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하지만 또 집에서 사용중인 SKY WL320 제품은 그런 스크롤 인식 오류가 없어요. 아마 제가 구매했던 제품 불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에서보시면 중간 즈음에 마우스 스크롤과는 상관없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장면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스카이디지탈 SKY W270 마우스 스크롤 문제

 

스카이디지탈과 앱코 키보드 마우스 비교 총평

제가 키보드를 고를 때 보는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소음, 둘째 입력 지연 여부, 셋째, 가격인데요. 사실 이 두 제품 모두 저소음 키보드 또는 무소음 키보드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구입한 것입니다. 스카이디지탈 제품은 처음 구입했을 때, 실은 반품할까 말까 망설였던 이유가 키보드가 무소음이라고 하기엔 너무 시끄러워서였어요. 동영상에서 보듯이 타격감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하지만 스카이디지탈 마우스는 저소음 수준이 아니고 무소음입니다.

스카이디지탈 키보드는 멤브레인 방식이기 때문에 소리가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시끄러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끽끽 거리는 소리까지 나더군요. 아무튼 더이상 견디다 못해 앱코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구매하게 된 거 였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불편하더라도 멤브레인 방식을 포기하고 소음이 확실히 적은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그렇게해서 찾은 키보드가 앱코 제품이었습니다.

앱코 제품은 펜타그래프 방식이고 키가 낮다보니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소음은 없는 편입니다. 매우 둔탁한 타격음만 있고, 시끄럽지 않아서 좋습니다. 하지만 앱코 무선 마우스는 매우 시끄럽고 클릭 한 번 할 때마다 온 동네에 클릭을 알리듯 큰 소리가 납니다. 또 마우스가 매우 낮아서 손을 얹어놓고 클릭하기가 불편합니다. 마우스에서 손을 곱등이처럼 굽혀서 띄워야 클릭이 되는 인체반역학적 구조더군요. 하지만 스카이디지탈 마우스는 손을 올려놓고 사용하기는 편하지만, 스크롤을 올리거나 내릴 때 지연이나 오류가 발생하곤 했어요. 스크롤을 내리고 있는데, 화면에서는 되려 올라가거나 하는 식입니다. 이런 오류가 너무 빈번해서 그냥 마우스 스크롤 자체를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두 제품 이처럼 모두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요. 그래서 딱히 둘 중에서 어느 한 제품을 추천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현재 사무실에서 이 두제품을 리시버 두 개를 꽂아놓고 키보드는 앱코 마우스는 스카이디지털 제품을 사용중이기 때문이죠. 웃기지만 저는 소음에 민감해서 그렇습니다. 아마 타격감이나 그립감 등 각자 우선하는 기준이 있을텐데요. 어차피 사용자는 본인이니 본인의 우선순위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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