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근교 공주 벚꽃 맛집 충남역사박물관/숨겨진 벚꽃 명소
- 직장인 생활/일상로그
- 2023. 4. 1. 08:51
공주시 숨겨진 벚꽃 명소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벚꽃이 일찍 개화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이번 주말에는 벚꽃 맛집으로 유명한 충남역사박물관을 가볼까 하는데요. 공주는 구석기부터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한번에 살펴볼 수 있는 역사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벚꽃 명소로도 유명해요. 대개는 공주 벚꽃이라고 하면 계룡산 동학사를 많이 떠올리지만, 길이 너무너무 막혀서 갈 때마다 진을 뺐었거든요. 그래서 찾아낸 대안이 충남역사박물관이었어요. 바로 옆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명학교가 있답니다. 일제시대 때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후 지금까지 이렇게 남아 있어요.
2번 목록
충남역사박물관은 얼마전(23년 3월초) 방문했을 때 공사중이어서 주차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건너편에 보이는 중동성당도 매우 아름다워요.중동성당에서 금강쪽을 바라보면 공산성이 있어요.
공산성의 성곽길을 걸으며 데이트하곤 했었는데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공산성에서 벗어나 식사를 하고 싶다면 공주 제민천을 따라 시장을 걷다보면 맛집이 많이 있어요. 공주 고가네칼국수, 북경탕수육, 진홍각, 곰골식당 등등이 있습니다.제민천을 지나 서쪽으로 가다보면 송산리고분군전시관과 국립공주 박물관을 만날 수 있어요.
걸어가기엔 좀 먼 거리이긴 하지만, 백제시대의 유적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랍니다.다시 제민천 근처로 돌아와 공주문화원 옆 공주읍사무소를 찾아보세요. 일제시대에 건립된 근대건축물로 현재는 전시시설로 이용되고 있어요. 거기서 제민천 쪽으로 내려오면 착한마녀상회라는 곳에서 공주시 기념품을 구입하실 수 있어요.한참 돌아다녔으니 다리가 아프시죠? 제민천 근처에는 아름다운 카페들이 많이 있답니다.
추천할만한 카페는 바흐, 루치아의뜰, 프론트가 있어요.숙박할 만한 공간도 많으니 넉넉하게 1박2일을 잡고 놀러와서 여유있게 둘러보아도 좋을거에요.한때는 기생집이었던 곳을 개조하여 만든 공주하숙마을, 수선집, 공주한옥마을, 스테이인터뷰, 소소아한옥, 봉황재한옥, 돌담, 진흥채가 있어요.충남역사박물관에서는 2023. 4. 8.(토) ~ 4. 9.(일), 2023년 4. 15.(토) ~ 4. 16.(일) '벚꽃과 함꼐 인문의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축제를 개최한다고 하니 그 때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긴 하네요.
만약 주차공간이 없다면 공주시 풀꽃 문학관 앞에 공터가 있어요. 나태주 시인이 머무르는 곳이면서 일제 강점기 때 건립된 목조주택으로서 가치가 있는 곳이니 풀꽃 문학관 구경도 하고, 도보로 15분쯤 이동하면 벚꽃 명소를 보실 수 있답니다! 사진에는 풍성한 벚꽃을 모두 담지 못했지만 방문해보시면 아마 내년에도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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